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0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810선을 하회하다 1%대 상승한 뒤 재차 하락하면서 800선도 위협받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5.69)보다 2.09포인트(0.09%) 하락한 2403.6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66포인트(0.73%) 오른 2423.35에 출발해 한때 0.87%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빠르게 둔화되면서 결국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272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억원과 318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8%), 철강금속(0.31%), 운수창고(0.30%), 전기전자(0.21%), 화학(0.17%) 등은 올랐고 통신(-2.52%), 의료정밀(-1.99%), 섬유의복(-1.88%), 기계(-1.4%), 비금속광물(-1.3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52%), SK하이닉스(4.16%), 삼성바이오로직스(4.63%), LG화학(3.29%), 삼성SDI(0.93%), 기아(1.95%) 등은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1.19%), 현대차(-0.16%), 네이버(-0.9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07.40)보다 6.38포인트(0.79%) 내린 801.02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18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3억원과 7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12%), 엘앤에프(2.22%), JYP Ent.(2.01%), HLB(0.33%), 에스엠(3.39%)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64%), 셀트리온헬스케어(-3.28%), 포스코DX(-9.44%), 알테오젠(-1.07%), 펄어비스(-0.78%)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의 고용과 서비스업 지수 둔화에 국채 금리 및 달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장중 1%대 상승 후 2차전지 중심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