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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위태…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
코스피, 2400선 위태…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0.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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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 장기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국내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400선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3월27일(2409.22)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88%에 달하는 종목에 '파란불'이 커졌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5.07)보다 59.38포인트(2.41%) 하락한 2405.69에 장을 닫았다. 금일 1.19% 하락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해 2400선까지 밀렸다.

개인은 83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45억원과 46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82%)은 올랐고 의료정밀(-4.63%), 철강금속(-4.09%), 서비스(-3.82%), 화학(-3.42%), 기계(-3.24%), 유통(-2.98%), 전기가스(-2.86%), 비금속광물(-2.78%), 증권(-2.57%), 종이목재(-2.53%), 제조(-2.27%), 전기전자(-2.15%), 섬유의복(-2.09%), 음식료(-1.87%), 운수장비(-1.85%), 통신(-1.76%), 의약품(-0.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47%), SK하이닉스(0.61%), 기아(0.6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SDI(-5.37%), 포스코(POSCO)홀딩스(-4.49%), LG에너지솔루션(-4.30%), LG화학(-2.11%), 삼성전자(-1.3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41.02)보다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에 거래를 종료했다. 1.04% 내린 832.30으로 시작했지만 장중 낙폭을 확대해 800선까지 내려앉았다. 800선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3월21일(802.53)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31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4억원과 2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0.5%)은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9.05%), 에코프로(-8.55%), 레인보우로보틱스(-8.07%), 에코프로비엠(-7.11%), 알테오젠(-4.11%), 펄어비스(-3.54%), 셀트리온헬스케어(-3.17%), JYP Ent.(-2.76%), 포스코DX(-1.29%)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닥 상장 전체 종목 1677개 이 가운데 하한가를 기록한 밀리의서재를 포함해 1413개 종목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부담과 더불어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이 우려로 작용하면서 양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상회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도 확대됐고, 코스닥은 2차전지주 하락에 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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