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셧다운 위기 해소에도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셧다운 위기 해소에도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0.03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위기가 사라진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이 발목을 잡았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5포인트(0.22%) 하락한 33,433.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0.34포인트(0.01%) 오른 4,288.39로, 나스닥지수는 88.45포인트(0.67%) 상승한 13,307.77로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는 1.6%가량 하락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은 임시법안이 통과되면서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날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내년 11월 17일까지 다시 민주당과 공화당 간 갈등이 다시 부각될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정치적 이슈가 일시 소멸하면서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에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긴축 위험을 높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오른 4.675%에, 2년물 금리도 6bp가량 상승한 5.108%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또다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나왔다. 파월 의장은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열린 커뮤너티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연준은 물가 안정을 성취하는 데 아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거나 혹은 매우 근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얼마나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지가 중요한 문제라며,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로 충분히 경기가 둔화하면서도 침체는 피할 것이라는 완벽한 상황을 증시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라며 다만 "시장은 인플레이션, 경제, 금리 등 모든 것이 매우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