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PC삼립, 3분기 실적 기대감 낮춰야…목표가 5% 하향
SPC삼립, 3분기 실적 기대감 낮춰야…목표가 5% 하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09.27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K투자증권은 27일 SPC삼립에 대해 베이커리와 푸드 부문 실적 부진에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92억원(전년비 -0.5%), 220억원(-5.2%)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매출액 946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유통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베이커리 매출이 줄고 푸드 수익성 하락세가 이어지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추정했다.

부문별로 베이커리 매출액은 2035억원(-4.1%), 영업이익은 153억원(+14.0%)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 이어 식빵과 햄버거번, 샌드위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으나 샤니 제품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억원 감소하고, 포켓몬빵 매출도 약 2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81억원(+2.1%), 45억원(+24.3%)으로 추정했다.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수익 거래처 축소, 원활한 가격 전가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좋은 흐름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푸드 부문은 매출액 2159억원(-2.1%), 영업이익 4억원(-92.2%)으로 예상했다. 정부 요청으로 7월부터 맥분 판가를 약 5% 인하했고 계란 판가 하락, 채소 가격 상승 부담, 휴게소 수수료 상승 등을 고려하면 실적 약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포켓몬빵 기저 부담과 산리오빵 수요 급감으로 베이커리 부문 실적 기대감이 축소되고, 푸드 부문 실적 안정화도 더딘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5% 하향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태국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있고 시화센터 증축(24년말 준공 예정)에 따른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