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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반등…다우 0.13%↑
뉴욕증시,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반등…다우 0.13%↑
  • 김규철
  • 승인 2023.09.26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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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장기화에 따른 미 국채수익률 상승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우려에도 반등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0.13%) 상승한 34,006.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8포인트(0.40%) 오른 4,337.44에, 나스닥지수는 59.51포인트(0.45%) 상승한 13,271.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승은 제한됐다.연방정부 셧다운 시점이 오는 10월 1일로 다가오고 있고,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미 국채수익률 상승이 부담 요인이 됐다.

연방 정부 셧다운을 막으려면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하원 공화당이 시간을 버는 한 달짜리 임시예산안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 연방정부의 ‘샷다운’(일시적 업무정지)가 발생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셧다운은 같은 최고 등급의 다른 정부에 비해 미국의 통치 제도가 취약하다는 점을 나타내기 때문에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은 사태는 재정적자 확대와 부채 상환능력 악화로 인해 재정 건전성이 약화하는 시기에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5%를 웃돌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67%까지 올랐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국채 금리 상황은 증시에 매우 부정적이고, AI는 매우 긍정적이다"며 "두 가지 상반되는 재료가 상충하고 있으며 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별로 아마존은 이날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경쟁사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해 1.67% 올랐다. 엔비디아도 1.47% 올랐다. 애플 0.74%, 마이크로소프트 0.17%, 알파벳 0.66%, 메타 0.59% 상승했다.

테슬라는 0.86% 상승한 246.99달러에 마감했다. 이외 리비안 2.62%, 루시드 0.39% 상승, 니콜라는 11.60%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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