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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우려에 급락…나스닥 1.8%↓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우려에 급락…나스닥 1.8%↓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9.22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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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어지면서 이날도 3대 지수가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20포인트(1.64%) 떨어진 4,330.00에, 나스닥지수는 245.14포인트(1.82%) 밀린 13,223.9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준의 이러한 전망은 금리 인상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가 5.1%로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에서 0.5%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이날 주간 실업 지표 강세 등에 추가 상승했다.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천명을 밑돌았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3%이상 하락하고, 임의소비재와 자재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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