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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긴축 장기화 우려 1.75% 급락…코스닥, 860선 하락 마감
코스피, 美 긴축 장기화 우려 1.75% 급락…코스닥, 860선 하락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9.2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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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정책 장기화 우려로 급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5% 하락하며 860포인트에서 장을 마쳤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9.74)보다 44.77포인트(1.75%) 내린 2514.97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0.58%) 내린 2544.81에 출발했으나 점점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211억원과 68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671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 가운데 117개 종목이 상승했고 1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800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5%), 화학(-2.8%), 섬유의복(-2.53%), 서비스(-2.46%), 증권(-2.2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1.25%), POSCO홀딩스(-2.86%), 현대차(-1.54%), LG화학(-4.72%), NAVER(-3.45%), 기아(-1.97%)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의 주요요인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점 확대된 것이다. 특히 장 초반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중이었던 외국인들이 순매도 전환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향후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도표의 중간값은 5.6%를 유지해 올해 내 한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고, 내년과 오는 2025년 점도표 중간값도 50bp(1bp=0.01%) 각각 인상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82.72)보다 22.04포인트(2.5%) 하락한 860.68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44억원과 11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77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코스닥 시장 종목 가운데 173종목이 상승했고 4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1390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89%)와 알테오젠(3.5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75%), 셀트리온헬스케어(-1.56%), 포스코DX(-3.14%), 엘앤에프(-4.17%), HLB(-3.07%), JYP Ent.(-4.41%), 레인보우로보틱스(-6.29%), 에스엠(-3.4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 아시아 증시 전반의 약세가 시현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이상 급등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연준의 매파 기조에 따른 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에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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