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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주가에도 반영?
현대차,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주가에도 반영?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09.1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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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예상 판매대수는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3조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이미 ‘피크 아웃 우려를 십분 반영하여 7월 초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제는 주가가 우려보다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3조8000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예상 차량 판매대수는 102만대(중국 제외 97만대)로 전분기비 약 -3%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판매단가 상승과 원가 감소 그리고 예상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음에도 연초 이후 오히려 미국 전기차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작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3%에 머물러 있었으나 2분기에는 5.5%, 3분기(7~8월) 6.7%로 상승했다. 그는 “현대차의 미국 차량 판매(소매기준) 중 전기차 비중은 1분기 4.4%, 2분기 7.0%, 3분기(7~8월) 9.5%로 확대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시기인 2024년 말~2025년 초 이후에는 지켜온 점유율을 기반으로 IRA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견조한 내연기관차(ICE) 수익은 이러한 정책이 유지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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