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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물가지표 경계감 완화에 상승…반도체·2차전지주 강세
코스피, 美 물가지표 경계감 완화에 상승…반도체·2차전지주 강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9.1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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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경계감이 완화된 영향에 반도체·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4.70)보다 38.19포인트(1.51%) 상승한 2572.89에 장을 닫았다. 0.40%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더했다.

기관은 1조21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46억원과 5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7%), 철강금속(2.89%), 전기전자(1.95%), 제조(1.63%), 화학(1.54%), 서비스(1.49%), 통신(1.44%), 의약품(1.32%), 비금속광물(1.21%), 전기가스(1.14%), 유통(1.02%), 의료정밀(0.97%), 섬유의복(0.89%), 기계(0.62%), 음식료(0.53%), 증권(0.48%), 운수장비(0.39%)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3.11%)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3.12%), 삼성SDI(4.66%), POSCO홀딩스(3.97%), 포스코퓨처엠(3.75%), LG에너지솔루션(2.73%), LG화학(2.41%), NAVER(1.58%),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0.47%) 등이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의 상승 요인은 미국 증시가 8월 CPI 결과를 소화하면서 국내 반도체·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영향을 받은 지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간밤 발표된 8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7%로 집계됐지만, 유가 상승 등 특정 이슈에 기인했다는 점과 대체로 물가가 예상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특히 근원 CPI가 4.3%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82.72)보다 16.75포인트(1.90%) 오른 899.47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62% 오른 888.19에 시작해 900선을 목전에 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과 11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78%), IT H/W(3.06%), 기계·장비(2.89%), 인터넷(2.53%), 일반전기전자(2.47%) 등은 올랐고 출판·매체복제(-2.49%), 디지털컨텐츠(-1.80%), 음식료·담배(-0.11%) 등은 내렸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56%), 포스코DX(7.07%), 레인보우로보틱스(5.08%), JYP Ent.(4.18%), HLB(3.73%), 에코프로비엠(3.64%), 에스엠(1.31%), 엘앤에프(0.75%), 알테오젠(0.64%)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상승했다"며 "미국 8월 물가지표의 경우 헤드라인 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근원 CPI의 시장 예상 부합에 더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물가 발표 이후 올해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인상 확률에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한편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세 등 수급 요인, 대형 기술주 강세가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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