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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움직이는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4조 돌파
다시 움직이는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4조 돌파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9.1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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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수위 6위 등극···MSCI 구성종목 편입 가능성↑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도 로봇주 수급 이끌어

연초에 이어 하반기 국내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로봇주가 떠오르면서 거침없이 상승가도를 달리던 레이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어느덧 4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6위에 안착했다.

이에 따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로봇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대비 0.24% 오른 212,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장중 한때 24,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일 오전 910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35% 내린 207,5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이 4조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6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이 4조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6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연초 삼성전자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 이후 로봇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진출 기대감으로 반짝 급등했었다. 그러나 4월부터 이차전지로 수급이 쏠리면서 로봇관련주들의 주가는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달까지 별 다른 반등은 없었다.

하지만 로봇관련주들이 정부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대세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지난달 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총 역시 증가하며 8월 말 기준 2조원대였던 시총은 단숨에 4조원대까지 불어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로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가 회사 근간이다.

시총 4조원 돌파는 MSCI 지수 편입 조건 중 하나인 시총 기준점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상적으로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 변경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사전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1일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이달 들어 지난 4(-0.18%) 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영업일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삼성을 비롯해 두산, 포스코, 한화 등 대기업들의 로봇사업에 대한 지원이 늘면서 로봇주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다음 달에는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업체로 전날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 중이다. 국내 대표 로봇기업 중 첫 코스피 상장기업이 될 두산로보틱스의 예상 시총은 13,600~16,800억원에 달한다.

다만 로봇주들은 전날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곳이 상당수로 높은 변동폭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티로보틱스(-4.18%), 브이원텍(-2.71%), 뉴로메카(-1.04%), 유일로보틱스(-0.78%) 등이 상승 출발했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로봇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아 두산로보틱스의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리크스가 있다로봇 섹터가 전반적으로 주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또한 상승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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