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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SK하이닉스, 4% 급락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SK하이닉스, 4% 급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9.0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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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고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8.26)보다 0.58포인트(0.02%) 내린 2547.68에 장을 닫았다. 지난 5일을 시작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포인트(0.09%) 내린 2546.07에 출발해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의 부담으로 하락 폭이 점점 커지며 한때 2530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354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3억원과 108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24%), 보험(2.32%), 철강금속(2.1%), 의료정밀(1.44%), 증권(1.19%)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1.14%), 전기전자(-0.82%), 운수장비(-0.35%), 제조(-0.31%), 화학(-0.25%)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홀딩스(2.64%), 포스코퓨처엠(1.33%)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4.05%),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SDI(-1.01%), LG화학(-2.25%), 현대차(-0.80%), 네이버(-0.69%)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아이폰 등 해외기기 사용을 금지한 여파로 장 초반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전날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사용됐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06.36)보다 7.82포인트(0.86%) 상승한 914.18에 거래를 종료했다. 2거래일 하락 이후 사흘 만에 반등이다.

기관이 11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5억원과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46%), 에코프로(1.49%), 셀트리온헬스케어(0.30)%, 포스코DX(3.23%), 레인보우로보틱스(11.58%), JYP Ent.(2.18%), HLB(1.24%), 펄어비스(1.33%), 에스엠(0.61%) 등은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0.30%)는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규제 등 IT 밸류체인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이슈로 인해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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