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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고유가 지속에 물가상승 우려 확대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고유가 지속에 물가상승 우려 확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9.07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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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3일 연속 지수를 끌어 내렸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08포인트(0.59%) 내린 2548.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8.4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1% 가까이 하락하며 장중 2530선을 밑돌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나타내면서 지수에 힘이 빠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과 27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8%), 통신(0.36%), 보험(0.36%)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2.40%),철강및금속(-2.03%), 화학(-1.34%), 건설(-0.95%), 섬유의복(-0.92%), 유통(-0.83%), 운수장비(-0.77%), 제조(-0.71%), 기계(-0.6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25%)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바이오로직스(-0.55%), POSCO홀딩스(-2.07%), 삼성SDI(-1.33%), LG화학(-1.37%), 포스코퓨처엠(-5.82%)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의 주요요인은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전날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이 연말까지 연장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는데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 러시아는 30만 배럴을 감산했다. 지난 4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2024년 말까지 감산하기로 합의한 것에 추가로 더 줄이기로 한 것이다.

코스닥은 11.59포인트(1.26%) 내린 906.36에 마감했다. 개인은 21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0억원과 136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46%), JYP Ent.(0.19%), 레인보우로보틱스(8.2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4.19%), 엘앤에프(-3.98%), HLB(-1.92%), 에스엠(-5.0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약화되고 특히 8월 중순이후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수급 이탈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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