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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
코스피,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9.0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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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2.18)보다 18.84포인트(0.73%) 하락한 2563.34에 장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74포인트(0.18%) 하락한 2577.41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갔다.

개인이 34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94억원과 30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7%), 운수장비(0.30%), 금융(0.22%), 보험(0.64%)등은 올랐고 전기전자(-1.32%),(철강금속(-2.05%), 유통(-1.19%), 음식료품(-1.07%), 기계(-1.53%), 운수창고(-1.33%), 건설(-0.98%), 화학(-0.9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0.05%), NAVER(0.94%),현대모비스(0.21%), KB금융(0.74%), 카카오(0.3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99%),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09%), POSCO홀딩스(-2.85%), 삼성SDI(-2.11)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의 하락의 주요요인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지시각 5일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사우디는 10월까지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감산 기간을 더 연장한 것이다. 세계 두 번째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도 사우디를 추종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에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6% 상승한 배럴당 90.4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9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21.48)보다 3.53포인트(0.38%) 내린 917.95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 거래일(921.48)보다 2.13포인트(0.23%) 오른 923.61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3시경 하락 반전했다.

개인은 4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과 3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포스코DX(1.03%), HLB(1.41%), 에스엠(4.91%) 등은 상승한 반면 에포크로비엠(-1.71%),에코프로(-2.60%), 엘앤에프(-2.37) 등은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고 러시아도 동참하며 물가와 금리를 자극하는 변수로 부상했다"며 "기술적 저항이 작용하는 가운데 프로그램 중심으로 순매도 중"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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