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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중국 부동산 리스크 관망세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중국 부동산 리스크 관망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9.0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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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벽계원)의 해외채권 만기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짙어진 관망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4.55)보다 2.37포인트(0.09%) 하락한 2582.18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5.64포인트(0.22%0 내린 2578.91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목 가운데 538종목이 하락했고, 341종목이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69억원과 3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4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9%), 철강금속(0.8%), 의료정밀(0.68%), 종이목재(0.32%), 유통(0.21%) 등은 올랐고 증권(-1.14%), 건설(-0.96%), 운수창고(-0.78%), 운수장비(-0.66%), 비금속광물(-0.4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 LG에너지솔루션(1.13%), SK하이닉스(0.17%), POSCO홀딩스(1.19%), 삼성SDI(0.98%), LG화학(1.02%), 포스코퓨처엠(2.49%), NAVER(0.24%)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0.37%)는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중국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짙은 관망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벽계원)은 지난달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289억원)을 상환하지 못했고 이후 30일 동안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오는 6일까지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19.16)보다 2.32포인트(0.25%) 오른 921.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4억원과 9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2%), JYP Ent.(0.38%), 레인보우로보틱스(7.8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33%), 에코프로(-2.97%), 엘앤에프(-0.47%), HLB(-1.74%), 에스엠(-0.6%), 펄어비스(-0.5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기관 순매도 속에 258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중국 컨트리가든 뉴스 플로우에 따른 외환시장·중화권 증시 움직임 주시하며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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