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5일 에이프로에 대해 북미 배터리 활성화 공정 장비의 대형 수주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심원용 연구원은 "에이프로는 배터리 화성공정 대형 수주가 임박했다"며 "얼티엄셀즈(Ulitum Cells) 미시간 사이트의 앞단 공정 장비는 발주(PO)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며, 활성화 장비도 올해 3분기 내 발주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얼티엄셀즈 테네시 997억원 상당 수주 경험에 근거해 미시간도 동일한 규모의 수주를 예상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스텔란티스 JV(합작법인), 혼다 JV 물량에 차례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 신규 수주는 29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자회사 에이프로세미콘과의 시너지는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성화 공정 충·방전기는 긴 시간 미세 전류를 활용해 화합물을 전기적 성질을 띠는 배터리로 만드는 장비로 전원부의 효율적 구성이 곧 장비 경쟁력"이라며 "GaN(질화갈륨) 적용 부품을 사용 시 설비투자와 운영 부담이 존재하는 북미 지역 투자에 전력·공간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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