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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 리스크 완화로 인한 외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
코스피, 중국 리스크 완화로 인한 외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9.0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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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의 진원지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70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 연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전해지면서 이에 따른 리스크완화로 코스피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4포인트(0.81%) 오른 2584.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580선 위쪽에 마감한 것은 지난달 11일(2591.2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3.2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41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92억원과 4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4.29%), 화학(2.07%), 건설(1.44%), 비금속광물(1.22%), 의료정밀(1.14%), 유통(1.11%), 제조(0.96%), 증권(0.95%)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0.84%), 보험(-0.2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5.36%), LG화학(2.81%), 삼성SDI(2.35%),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전자(0.28%), 삼성전자우(1.05%),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은 상승한 반면 NAVER(-1.40%), SK하이닉스(-0.67%), 현대차(-0.05%)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중국 부동산 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에 따른 영향에 상승했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리스크를 불러온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해외명 컨트리가든)이 채권단으로부터 39억 위안(약 7100억원) 상환의 연기를 승인받았다. 

이날 채권자들은 4일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 채권의 기한 연장 여부를 찬반투표해 56%의 찬성을 얻었고 이에 따라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분할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코스닥은 0.58포인트(0.06%) 하락한 919.16에 마감했다. 개인은 4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과 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12.36%), 엘앤에프(1.44%), HLB(1.41%), 에스엠(0.83%), JYP Ent.(0.57%), 셀트리온헬스케어(0.46%), 펄어비스(0.41%)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5.77%), 에코프로비엠(-0.32%),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 자금 유입의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에 한해서 제한되고 있으며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2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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