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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공모주 풍년···9월 셋째주 7곳 청약 진행
추석 앞두고 공모주 풍년···9월 셋째주 7곳 청약 진행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3.09.04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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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밀리의서재·신성에스티 등 8개 기업 일반청약
공모주 옥석가리기 본격화 될 듯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셋째주에 7개의 공모주 청약이 한꺼번에 진행될 예정으로, IPO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투심을 붙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투자자들은 옥석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두산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조단위 대어급 공모주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만큼 한 풀 꺾인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셋째주에 두산로보틱스, 밀리의서재, 아이엠티, 레뷰코퍼레이션, 한싹, 신한제11호스팩, 신성에스티 등 총 7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8~19일 밀리의서재·아이엠티가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19~20일에는 레뷰코퍼레이션·한싹·신한제11호스팩이, 21~22일엔 두산로보틱스와 신성에스티가 잇달아 일반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20239월 셋째주 IPO 일반청약 예정 기업

자료: 38.co.kr, 유진투자증권
자료: 38.co.kr, 유진투자증권

이들 중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기업은 1조원 이상을 평가받은 두산로보틱스다. 두산로보틱스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인 협동로봇을 제조하는 두산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산로보틱스의 희망공모가격 밴드는 21,000원에서 26,000원대로 공모금액은 3,40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60016,850억원으로 추정된다.

두산로보틱스가 2년 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으며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4,400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시가총액이 27,000억원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이 두산로보틱스의 3분의 1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1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몸값을 낮춰 1년 만에 코스닥시장에 재도전하는 전자책 구독플랫폼 밀리의서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 회사는 전자책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도슨트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었던 밀리의서재는 당시 투자시장 자금경색으로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자, 상장을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 1년 만에 공모희망가를 기존 21,500~25,000원에서 20,000~230,00만원으로 낮추고 유통물량을 줄여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선 다소 주춤해진 IPO 시장이 9월을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여부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은 휴가시즌과 대외 악재들이 겹치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열기도 한 풀 꺾인 모습이었다. 미국의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회의 경계감과 중국부동산 리스크가 심화되자 전반적으로 국내증시에 대한 투심이 냉각된 영향이었다.

8월 상장한 총 8개 종목의 상장 첫날 종가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39.62%로 지난 7(48.53%) 대비 10%p 떨어졌다. 7119.17%까지 올랐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도 지난달 56.21%로 하락하며 절반가량 줄었다.

특히 넥스틸과 시지트로닉스, 빅텐츠의 금일 종가가 9,240, 21,000, 18,480원인 것을 감안하면 공모가(11,500, 25,000, 23,000)보다 각각 19.65%, 16%, 19.65% 감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38월 상장기업 공모가 대비 현재주가 수익률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리스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IPO시장도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었다두산보로틱스 등 하반기 증시 입성을 대기하고 있는 조단위 대어들의 IPO 흥행 여부가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12월 중 유가증권시장에는 SGI서울보증보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등 대어급 공모주들이 대거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시장에서 1조원~3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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