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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점핑 양봉’을 찾아라③
지금 당장 ‘점핑 양봉’을 찾아라③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3.09.11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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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당일 종가 무렵에 이익 실현 매물에 대한 부담, 즉 종가에 단타성 매물이 얼마나 나올 것이냐 하는 건 현재 몇 퍼센트 올랐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는 당일 양봉 몸통(Body)의 폭이 몇 퍼센트냐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최승욱 대표
최승욱 대표

예를 들어 현재 가격이 똑같이 +10%인 두 종목이 있다고 했을 때, 한 종목은 Body +5% 점핑 양봉이고, 또 하나는 Body +10%인 장대양봉이라면 후자가 훨씬 매물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당일 거래자 중 점핑 양봉의 최대 이익은 5%인 반면, 장대 양봉 거래자의 최대 이익은 무려 10%에 이르기 때문이다.

점핑 양봉은 수급적으로 상한가 다음으로 강한 패턴이다. 9시 개장과 동시에 점핑해서 출발하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점핑 양봉은 전일 저항 매물을 소화한 종목이거나 재료가 있는 종목이 대부분일 정도로 점핑 출발은 큰 의미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점핑 출발은 개장과 동시에 이익을 주는 패턴이라 매도 물량을 촉발한다는 점이다. 

전일 1만 원이던 주식이 개장과 동시에 1만 5백 원이라면 팔려는 매물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해서 점핑 출발한 종목에서 음봉으로 마감하는 예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점핑 양봉은 점핑 출발로 인해 장 중 내내 매물 압박이 매우 심했을 텐데도 오히려 종가를 끌어올린 상태로 끝났다. 점핑 양봉이 아주 특별한 이유이다. 당일 매수자들은 당일 개장 시점에 가장 비싼 종목을 선택한 것이다. 왜 그들은 -5% 종목이나 보합권의 종목도 많을 것인데, 

굳이 +5%의 비싼 종목을 선택했을까? 이건 명백히 주포가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세력 없이 과연 개인들이 어떻게 +5%로 출발할 종목을 팔지 않고 더 사면서 +10%로 만들 수 있겠는가! 이점만 생각하면 해답은 나온다.

만약 개장과 동시에 +5%로 출발하는 종목과 - 5%로 출발하는 종목 2개를 보유하고 있을 때 당신은 어떤 종목을 팔고 또 어떤 종목을 사겠는가? 물론 질문 의도를 모두 알 것이니까 답은 쉽게 맞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 서면, 당신은 +5%로 출발하는 종목을 우선적으로 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점핑 출발 종목은 장중 내내 매물 압박에 많이 시달리는 종목이다. 우리 심리가 그렇지 않은가. 올라가면 팔고, 떨어지면 사고 개장과 동시에 떨어지는 종목은 매수 심리, 높이 떠서 출발하는 점핑 종목은 매도 심리가 훨씬 크게 작용한다. 

점핑 앙봉은 바로 이런 매도 욕구를 극복하고 탄생한다는 사실이다. 이 점은 수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어떤 배경에 의해서든 가장 강력한 매물, 바로 갭 매물을 극복한 종목이 점핑 양봉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앞서, 점핑 양봉의 당일 매수자 모두는 생각보다 이익 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점핑 폭만큼 이익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점핑 양봉종목은 매우 강한 반면에 보유자 입장에서 크게 먹은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당일 참여자들은 이익 실현 욕구를 크게 느끼지 않는 편이다. 

점핑 양봉이 당일 종가까지 꾸준하게 강한 결정적 이유는 이것이다. 종가 알박기 이론에서 점핑 양봉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도 또한 이것이다.

만약, 내일 개장과 동시에 점핑해서 출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을 오늘 장에서 찾으라고 한다면, 1순위는 과연 어떤 종목이 될까? 물론 익일 개장과 동시에 가장 센 종목 1순위는 당연히 오늘 상한가 종목이다. 

그러나 상한가 종목은 종가 거래에 의미가 없으니(물량 확보 실패 + 리스크 확대)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오늘 상한가 종목을 제외하고 익일 점핑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을 현 시점에서 꼽으라면 어떤 종목을 꼽아야 하는가? 그렇다. 지금까지 배운 점핑 양봉이다. 모두들 점핑 양봉을 꼽았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금일 종가 무렵에서 익일 개장 가격이 가장 높을 수 있는 종목의 순서를 정해보면, 점 상한가 > 상한가 > 점핑 양봉 > 장대 양봉… 대략 이런 순이다. 점 상한가도 엄밀히 말하면 점핑 양봉으로 봐야 한다.

현재 점핑 양봉으로 강하게 버틴 종목이 내일 아침부터 높게 떠서 출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오늘 뛴 종목이 내일도 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점핑 가격대가 세력이 만든 가격대이면서 종가에 물량 매집을 확대한 패턴이 바로 점핑 양봉이니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이런 현상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거래기법을 만들 수 있겠다. 뭔고 하니, 점핑 양봉을 종가에 사서 익일 동시호가에 팔면 점핑 폭만큼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그런 얘기다. 

데이와 스윙 매매의 결합된 거래법이다. 확률적으로 분명히 승산 있는 거래전략이다. 이런 이론은 알고리즘화해서 자동로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익일 점핑 가능성 높은 종목을 오늘사서 묻는 전략, 이것은 실전 트레이더들에게 있어 매우 유효하다. 사실 급소 구간을 통과하는 시점에 탄생한 점핑 양봉을 그날 종가에 사서 익일 개장과 동시에 팔아도 수익률은 일반 펀드에 비해 최소 서너 배는 높을 것이라 확신한다.

점핑 출발해서 당일 양봉으로 마감했다면(점핑 앙봉) 당분간 지지 가격대는 시초가, 즉 양봉 캔들 하단 가격대가 될 공산이 크다. 

예를 들어 전일 1만 원에 끝난 종목이 오늘 1만 5백 원으로 점핑했고, 종가에 1만 1천 원에 끝난 점핑 양봉이 탄생했다면, 당분간 이 종목의 지지가격대는 1만 5백 원이 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우리는 장중 내내 점핑 폭을 지켰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점핑은 세력이 만든 가격대가 아닌가. 그렇다면 며칠간 저점잡기를 통해 데이트레이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 최대 저점 가격대가 얼마인지 확인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점핑 양봉이 같은 가격대에서 이틀 연속해서 탄생했다면, 이건 정말 두 배로 강한 종목이 아니겠는가. 튼튼한 지지가격대가 연속적으로 탄생한 것이니 말이다. 아마도 주가를 한 단계 레벨 업 시킨 가격 기준이 바로 그 점핑 가격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 

당분간 저점 가격대의 지지력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락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도 좋다는 얘기다. 어쩌면 상한가 가격대보다도 더 강력한 지지 가격대가 바로 점핑 가격대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연속된 점핑 가격대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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