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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올 상반기 순익 14.1조···전년 대비 43.9% 증가
국내은행 올 상반기 순익 14.1조···전년 대비 43.9% 증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8.2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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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29.4조…지난해보다 12.2% 늘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조원 이상을 더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상반기 국내은행이 14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98,000억원)대비 43.9% 증가한 금액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순익이 71,000억원으로 1분기(71,000억원)와 거의 유사했다.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단위: 조원, %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은행 유형별로 보면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7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8,000억원)보다 14% 늘었다.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4% 증가한 67,000억원, 지방은행은 10.5% 늘어난 9,000억원, 인터넷은행은 무려 277.2% 급증한 2,000억원이었다.

국내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9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62,000억원)보다 32,000억원(12.2%) 불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20224분기 1.71%, 올해 1분기 1.68%, 2분기 1.67%2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평잔)이 올해 1분기 3,119조원에서 2분기 3,120조원으로 12,000억원 증가해 이자이익 규모가 유지됐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 현황

단위: 조원, %, %p

주1) 이자수익률: 원화대출채권 기준 평균금리. 주2) 이자비용률: 원화예수금 기준 평균금리. 자료: 금융감독원
주1) 이자수익률: 원화대출채권 기준 평균금리. 주2) 이자비용률: 원화예수금 기준 평균금리. 자료: 금융감독원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8,000억원으로 지난해(17,000억원)보다 21,000억원(122.1%)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이익이 26,000억원으로 1,000억원(3.1%)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22,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외환 파생 관련 이익은 13,000억원으로 2,000억원(26.3%)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판매·관리비는 126,000억원으로 지난해(121,000억원)보다 5,000억원(4.2%) 증가했다. 인건비는 75,000억원으로 지난해(74,000억원)와 비슷했고 물건비는 51,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6,000억원)보다 10.2% 늘었다.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3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1,000억원)와 유사했다.

다만 2분기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14,000억원으로 산업은행이 한화조선 관련 거액 충당금을 환입한 1분기(17,000억원)보다 3,000억원(18.9%) 감소했다.

다만 산업은행 충당금 환입(12,000억원)을 제외한 19개 은행의 2분기 대손비용은 23,000억원으로 전분기(19,000억원)보다 4,000억원(21.8%) 증가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은 수익에 기반해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스트레스 완충 자본 등 제도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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