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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도 상승 마감…다우 0.7%↑
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도 상승 마감…다우 0.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8.2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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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실제로 금리 인상 여지가 크지 않다고 여겨 오히려 상승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48포인트(0.73%) 오른 34,34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40포인트(0.67%) 상승한 4,405.71에, 나스닥지수는 126.67포인트(0.94%) 뛴 13,590.6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 초반에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며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동안 시장이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띌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해온 데다 파월 의장이 기존에 해왔던 발언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에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시장에서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0%로 반영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보다 부진했으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반등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9.5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1.2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7월 기록한 71.6보다도 낮아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의 연설이 매파적이었다면서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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