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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리쥬란 등 미용주 급등 왜?···유커 원정시술 증가 기대감 반영
보톡스·리쥬란 등 미용주 급등 왜?···유커 원정시술 증가 기대감 반영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3.08.2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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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한국비엔씨·휴젤·파마리서치 강세
짧은 시술시간 및 빠른 일상회복에 시술 각광

최근 국내증시에서 보톡스나 리쥬란 등 국내 미용의료기기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톡리늄톡신, 필러 등을 제조·판매하는 휴온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전일까지 주가가 58.16% 급등했다. 이날에도 오후 1243분 현재 전일대비 2.47% 오른 4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휴젤(10.96%), 파마리서치(21.61%), 메디톡스(8.75%), 한스바이오메드(1.35%), 한국비엔씨(42.96%)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처럼 대다수의 미용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65개월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한국관광이 재개되면서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한국 원정시술족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리쥬란 내수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 파마리서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파마리서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휴온스는 국소마취제, 점안제, 개량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등을 국내 병의원, 약국에 공급하는 의약품 및 에스테틱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업체다. 특히 안면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툴리눔 독소를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을 비롯해 조직봉합 및 안면고정 리프팅실 등의 에스테틱 사업부문은 매년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비엔씨의 경우 더말필러 등 미용성형용 의료기기, 창상피복재 등 수술, 시술용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한스바이오메드는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인티에이징 스킨부스터인 리쥬란과 무릎 관절강내주사 콘쥬란으로 유명하다.

사드사태 이전 한국으로 의료시술을 받으러 오는 중국 관광객은 매년 급증하며 60,000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40% 이상이 미용성형 분야 수술이나 시술을 받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이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사드사태 이전처럼 관광 중 시술 시간이 짧으면서 일상 회복이 빠른 미용 시술이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보건복지부
자료: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역시 출입국절차 개선 및 한국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외국이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오는 2027년까지 700,000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000명의 외국인 환자가 국내를 방문했다.

, 하나카드 결제액 기준 올 상반기 외국인관광객 의료업종 카드소비액은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소비액 중 성형외과, 피부과 비중이 50%를 상회하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미용 의료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에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또한 내수 미용의료 업체의 실적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의료미용 관련 업종 가운데 파마리서치의 전망이 가장 밝다고 보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의료 관광 및 면세점 채널 화장품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들도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140,000원에서 180,000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40,000원에서 17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리쥬란 수출 매출 추이 및 전망

자료: 파마리서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파마리서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리쥬란 의료기기 수출국가 확대, 이에 따른 화장품 수출 고성장 외에도 중국 인바운드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다수출 고성장과 동시에 인바운드 수혜가 가능한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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