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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거래일 만에 반등…중국 부동산 불안감 여전
코스피, 7거래일 만에 반등…중국 부동산 불안감 여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8.2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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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반등세를 보였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예상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아시아 증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4.50) 대비 4.30포인트(0.17%) 오른 2508.80에 마감했다. 기관이 2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334억원과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예상보다 약했던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1년물을 10bp 인하했다.

앞서 시장은 중국인민은행이 1년물과 5년물 각각 1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직결되는 5년물을 동결한 것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67%), 종이목재(1.00%), 화학(0.84%), 음식료업(0.72%), 보험(0.72%)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1.45%), 건설(-1.02%), 전기가스(-0.82%), 유통(-0.45%), 비금속광물(-0.3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45%), 삼성바이오로직스(0.91%), POSCO홀딩스(0.36%), 네이버(0.94%), 포스코퓨처엠(2.04%)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0.57%), SK하이닉스(-0.68%), 삼성SDI(-1.17%), LG화학(-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32) 대비 11.39포인트(1.30%) 상승한 888.7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0.43% 상승 출발했으나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한때 1.94%에 거래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7억원과 17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13%), 에코프로(9.2%), 엘앤에프(0.24%), 포스코DX(11.88%), HLB(1.67%), 에스엠(2.91%)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21%), JYP Ent.(-1.87%), 펄어비스(-6.84%), 셀트리온제약(-2.4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며 거의 2% 가까이 상승했으나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이달 들어 7% 넘게 하락한 코스닥 지수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중국 부동산 불안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나 시스템적인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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