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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나스닥 1.17%↓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나스닥 1.1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8.18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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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특히 기술주의 하락폭이 컸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91포인트(0.84%) 하락한 34,47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97포인트(0.77%) 떨어진 4,370.36에, 나스닥지수는 157.70포인트(1.17%) 하락한 13,31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월 1일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지난 15일 50일 이평선 아래에서 마감해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증시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하지만 이는 국채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4.31%까지 올라섰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는 건 증시에 부담이다. 수익률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주식보다 국채에 대한 매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도 전주보다 감소해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더 힘을 보태게 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1천명 줄어든 23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시장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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