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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장중 2500선 하회
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장중 2500선 하회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8.1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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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수급이 선회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을 지켰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7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후 10분여 만에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가 25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17일(2475.02)이후 3개월 만이다.

기관이 9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을 보합을 기록했고 개인은 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5%), 전기전자(0.33%), 철강및금속(0.21%) 등은 올랐고 서비스(-1.43%), 의약품(-1.28%), 종이목재(-1.18%), 섬유의복(-1.09%), 전기가스(-1.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66%), POSCO홀딩스(1.28%), 삼성SDI(1.16%), 포스코퓨처엠(3.41%), 기아(0.51%), 현대모비스(0.66%)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5%), SK하이닉스(-0.86%), 삼성바이오로직스(-1.15%), LG화학(-0.51%), 현대차(-0.54%), NAVER(-2.02%), 카카오(-2.09%), 셀트리온(-1.44%)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발 경기침체 리스크도 남아있는 상태다. 최근 중국 부동산 회사 컨트리가든(중국명 벽계원)의 디폴트 위기가 고조되는 등 부동산 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15 생산 증량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LG이노텍 등 부품주 기대감이 유입되는 등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낙폭을 축소해 마감했다.

코스닥은 7.75포인트(0.88%) 오른 886.0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원과 17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78%), 에코프로(8.90%), 엘앤에프(6.82%), 포스코DX(7.96%), JYP Ent.(4.37%)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8%), HLB(-1.47%), 셀트리온제약(-0.89%), 리노공업(-0.5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불안심리 지속, 미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부담 등 최근 지속된 악재성 요인에 대한 경계로 지수가 오전 2480포인트까지 하락했다"면서도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규모 축소와 중화권 증시,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 반전 시도에 힘입어 코스피도 낙폭을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코스피 2480선 지지력 확보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며 "해당 지수대는 추세선으로 볼 수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수 지지력 확보 여부에 따라 다시 한 번 박스권 상단인 2650포인트 돌파 시도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곡점·저항선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미국 증시가 투자심리 과열권에서 벗어나 중립 수준으로 돌아선 점, 중국·홍콩 증시가 연중 저점권에 근접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지지력 확보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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