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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 3공장 1조5,000억 증설···'28년까지 순차적 14GWh 생산
SK온, 서산 3공장 1조5,000억 증설···'28년까지 순차적 14GWh 생산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8.1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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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남-서산시와 3공장 업무협약…지역경제활성화 기대
‘25년 완공시 총 생산 능력 20GWh, 11년만에 100배로 확대

SK온이 국내 배터리 전초 기지인 서산공장에 대규모 증설을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발전에 토대가 될 핵심 인프라구축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16SK온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CEO)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16일 충남 홍성군 소재도청에서 SK온 서산 3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SK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16일 충남 홍성군 소재도청에서 SK온 서산 3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SK온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약 44,125(13,348) 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총 1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달하게 된다.

SK온은 지난 2012년 서산 1공장에서 200MWh(0.2GWh) 규모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확장해왔다. 이번 증설을 통해 SK온은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지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리게 됐다.

SK온 서산공장 연혁

자료: SK온
자료: SK온

한편, SK온의 이번 증설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기존 1,2 공장에 이어, 3공장 증설을 통해 추가적인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장 증설에 따른 국내 배터리 장비 및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 효과도 예상된다.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활용되며, 생산량 확대에 따라 원소재 구매 규모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온은 서산 3공장에 최신 설비들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들 대비 30% 넘게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 공정 정확도까지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증설과 동시에 기존 공장에서도 라인 개조 등 공정 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SK온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시는 앞으로도 투자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서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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