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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점핑 양봉’을 찾아라②
지금 당장 ‘점핑 양봉’을 찾아라②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3.08.1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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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좋은 종목은 항상 움직임이 가볍다. 강한 종목 역시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종목에서 탄생한다. 앞서 차트에 있어 지지선 저항선 모두 매물벽 개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좋은 종목은 이런 매물벽 돌파를 신속하게 해치워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최승욱 대표
최승욱 대표

자칫 늑장부리다가 매물벽에 갇히는 신세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실제 1만 원대 매물벽 근처에서 옆으로 기다가 두 번 다시 1만 원대를 구경하지 못한 종목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매물벽이라는 전고점을 앞에 두고 옆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는 종목, 상승 각도가 날카롭지 않은 종목은 강한 종목으로 쳐주지 않는 거다. 완만하게 매물 소화를 하다 보면 그 가격대에 매물벽만두텁게 보태주는 꼴이 될 것이니까.

강한 종목은 항상 매물벽 위에서 논다. 매물벽을 돌파한 이상, 추가매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 종목이 강한 것이다. 그런데 그 매물이 란 것이 생각처럼 초기에 뚫기가 쉽지 않다. 쉽게 뚫린다면 이름도 매물벽이라고 누가 지었겠는가? 

그냥 '매물솜'이나 '매물막' 정도로 불렀을 거다. 아무튼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강한 종목은 본격적인 랠리를 펼치기 전, 한 번은 강력한 매물벽을 뚫어야 탄생한다는 사실이다.

매물벽은 본전 가격대가 밀집한 곳이다. 수급과 심리가 밀집한 곳,거기가 바로 매물인 것이다. 만약 1만 원에 100만 주의 거래량이 터진 후 현재 밀려서 8천 원에 평균 30만 주 정도의 거래량으로 거래되고 있는 종목이 있다면, 이 종목의 매물벽은 분명 1만 원이다. 

그렇다면 이 종목이 다시 반등해서 1만 원 부근에 오면 어떻게 되겠는가? 물린 사람 입장에서 본전 가격대에 온 것이니까 매물이 쏟아질 것이 자명하다. 

결국, 수급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1만 원대는 강력한 매물벽이 된 셈이다. 이걸 어떤 식으로든 뚫어야 따블 종목이 탄생한다.

만약, 이런 강력한 매물벽을 치열한 매물 공방 속에 뚫지 않고 그냥 살짝 뛰어서 넘어버린다면, 이건 상승하기 참 좋은 종목이 아니겠는가. 1만 원에 오면 팔려고 했는데, 순식간에 1만 원을 넘고 이익 실현할 틈도 없이 1만 1천 원으로 갔다고 한번 생각해보라. 

본전 가격대를 넘어서면서 손실이 이익으로 순간적으로 바뀐 상황이 된다. 물린 종목이 순식간에 이익으로 바뀌었다면 이제 심리는 두려움에서 희망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러다가 혹 대박 터지는 거 아냐? 그런데 내가 왜 팔아?' 이렇게 되면서 팔 이유를 망각하게 되는 것이다.

굳이 치열하게 싸우면서 매물벽을 돌파하지 않았다고 매물벽 돌파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물론 매물 소화를 100% 마치고,'손바뀜'이 완전히 이루어진 상태에서 저항선이 돌파되면 더 좋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종목 또한 약점은 있다. 세력은 돌파하다가 자금이 떨어지면 포기하는데 치열한 전투 중에 자금이 동날 가능성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사실 자기만 세력이란 법은 없지 않겠는가. 예비 따블맨들은 언제든 돌파를 시도하며 강하게 밀어붙이던 세력이 중간에 떨어져 나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따블 종목은 수급적으로 강한 세력이 붙었을 때 가능하다. 그들이 해당 종목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 때 비로소 따블 종목이 탄생하는 것이다. 상승 시 매물이 꾸준하게 출회하는 종목, 다시 말해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꾸준하게 터지는 종목은 따블 종목이 거의 없다.

세력은 물량 매집 단계, 그리고 저항선 돌파 구간 외에는 큰 자금을 쓰지 않아야 따블이 터진다.

세력은 자금을 최대한 길게 분산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100% 올리고 자금이 바닥나는 것보다는 300% 오를 때까지 자금이 남아 있는 것이 좋다. 결국, 상승 중에는 최대한 자금 소요가 적어야 한다. 그래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도 상승하는 종목 중에서 따블 종목이 많이 탄생한다.

점핑 양봉은 장대 양봉에 비해서 자금 소요가 평균적으로 절반밖에 소요되지 않는 가장 효율적인 양봉이다. 장대양봉은 가장 매물벽이 두터운 보합권의 매물대를 몽땅 먹으면서 올린 패턴이다. 

그런 만큼 자금 소요가 크고 무겁다. 해서 장대 양봉은 그날 종가에 이익 실현물량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루 만에 크게 이익이 났으니까 말이다. 실전에서 윗꼬리가 긴 역망치형 패턴이 바로 이익 실현 매물로 인해 생긴 패턴이다. 반면에 점핑 양봉은 전일 종가 부근의 가격대를 출발과 동시에 훌쩍 뛰어넘은 패턴이다. 

시작을 필요한 가격대부터 출발시킴으로써 불필요한 치고받고 식의 거래를 피한 것이다. 결국 장대 양봉에 비해 거래량은 확연히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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