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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CPI 발표 앞두고 하락마감…중국발 호재에 지수 낙폭 상쇄
코스피, 미 CPI 발표 앞두고 하락마감…중국발 호재에 지수 낙폭 상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8.10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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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코앞에 두고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화장품, 카지노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이 상쇄됐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6포인트(0.14%) 내린 2601.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2.72포인트(0.49%) 낮은 2592.40에 출발해 2590선에서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2600선을 지켜냈다.

개인이 27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298억원과 10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79%), 유통(2.52%), 운수창고(2.37%), 음식료(1.63%) 등은 올랐고 보험(-1.09%), 증권(-1.02%), 전기전자(-0.8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포스코홀딩스(0.1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55%), NAVER(-1.10%), 현대차(-0.53%), 삼성SDI(-1.89%), 포스코퓨처엠(-0.88%)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7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자국민들의 단체 관광 상품 이용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호텔신라(17.30%), 아모레퍼시픽(7.76%), 하나투어(10.00%), GKL(20.45%), 롯데관광개발(29.99%) 등 화장품·면세·여행·카지노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지 6년여만이다.

이 같은 소식에 호텔신라(17.30%), 아모레퍼시픽(7.76%), 하나투어(10.00%), GKL(20.45%), 롯데관광개발(29.99%) 등 화장품·면세·여행·카지노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25%) 오른 911.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30포인트(0.47%) 내린 904.68에 개장해 장 중 1% 넘게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서면서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9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3억원과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12%), 금융(2.99%), 통신서비스(2.60%), 섬유의류(2.56%), 통신방송서비스(2.21%) 등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3.46%), 엘앤에프(1.56%),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셀트리온제약(1.34%)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75%), 포스코DX(-1.41%)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CPI 경계감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하락 여파와 옵션만기일 맞이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다만 장중 2차전지주 상승과 중국 소비주 강세에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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