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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월 CPI 발표 앞두고 하락 마감…나스닥 1.17%↓
뉴욕증시, 7월 CPI 발표 앞두고 하락 마감…나스닥 1.1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8.10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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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음날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미국 투자 제재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5,12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7포인트(0.70%) 떨어진 4,467.71에, 나스닥지수는 162.31포인트(1.17%) 밀린 13,722.0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7월 CPI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라 전달의 3.0%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내려오다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의 관망세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6.5%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말까지 0.25%포인트 이상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25%가량으로 시장은 금리 인상이 거의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제재가 지속되는 점도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조치는 미·중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주요 종목별로 대중 반도체 제재에 엔비디아가 4.72% 급락했다. 또 애플 0.9%, 마이크로소프트 1.17%, 아마존 1.49%, 알파벳 1.32%, 메타 2.38%, 넷플릭스 2.14%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3.01% 하락한 242.19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은 예상보다 분기 손실이 줄었다는 소식에도 9.88% 하락했다. 니콜라도 12.22% 급락, 루시드 1.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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