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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페이 등 핵심사업 둔화로 불확실성 증가
카카오, 커머스·페이 등 핵심사업 둔화로 불확실성 증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08.04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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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4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 커머스, 페이, 모빌리티 등 코어 사업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게임, 미디어, 포털 사업 매출이 감소하면서 2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33.7% 감소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SM 연결 효과로 매출액이 2385억원 증가했으나 인수 과정에서 229억원의 인수가격배분(PPA) 상각이 발생해 연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128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인공지능(AI) 개발 관련 신사업 인프라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8.8%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주요 사업 성장성이 둔화된 가운데 새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카카오톡 개편 성과가 영업이익 개선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쇼핑 및 오픈채팅 탭 개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친구 탭 개편이 예정됐다"며 "오픈채팅과 쇼핑 탭 개편의 매출 기여가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친구 탭 개편 성과가 하반기 광고 매출 및 전체 영업이익 개선의 열쇠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인원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부터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AI 및 헬스케어 신사업 투자도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인 만큼, 본격적인 이익 개선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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