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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권금리 상승에 약보합 마감…다우 0.2%↓
뉴욕증시, 채권금리 상승에 약보합 마감…다우 0.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8.04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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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 이후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가운데, 장기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하락한 35,215.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50포인트(0.25%) 떨어진 4,501.89에, 나스닥지수는 13.73포인트(0.10%) 밀린 13,959.7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지난달까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0bp가량 오른 4.18% 근방에서 거래됐고, 30년물 국채금리도 12bp 이상 올라 4.30%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장기 금리의 상승은 미래 수익의 가치를 떨어뜨려 성장주 등 기술주에는 부정적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천 명 증가한 22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업황은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보다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7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달의 53.9보다 하락했고 시장의 예상치인 53.3도 밑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은 0.73% 하락했으나 아마존은 0.5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0.26%, 메타 0.36% 내렸으나 AMD 3.48%, 엔비디아 0.56%, 넷플릭스 0.3%, 알파벳 0.05% 상승했다. 전기차 관련주 테슬라가 2.05%, 리비안 2.28%, 니콜라는 12.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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