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양호한 수익성이 증명됨과 동시에 향후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2분기 대우건설의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3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217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4%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 동기 주택 현장 원가율 점검 및 하자보수 요율 상향 반영 등의 기저 효과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세전이익은 나이지리아 환 관련 외화환산이익 900억원이 반영되며 개선폭이 보다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올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은 약 5조8000억원으로 연간 전망치 12조3000억원의 약 47%를 달성했다"며 "국내 수주 달성률은 약 33% 수준에 그쳤으나 해외 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나이지리아 비료 공장 수주로 연간 해외 수주 가이던스 1조8000억원을 상회하는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택 관련 우려 및 불확실성이 섹터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신흥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거점 국가·수의계약 중심의 수주 전략은 비주택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하반기 추가적인 해외 수주 성과는 주택 부문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축소하는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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