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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BOJ 긴축 완화 검토에 하락 마감…다우 0.7%↓
뉴욕증시, BOJ 긴축 완화 검토에 하락 마감…다우 0.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7.28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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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일본은행(BOJ)이 긴축 싸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에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0포인트(0.67%) 하락한 35,282.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34포인트(0.64%) 떨어진 4,537.41에, 나스닥지수는 77.17포인트(0.55%) 밀린 14,050.1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날까지 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했다. 

이날 개장초만 해도 증시 분위기는 좋았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전날 연준도 더 이상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 이는 1분기의 2.0% 증가와 시장의 예상치인 2.0%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연속으로 줄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천 명 감소한 22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5천 명을 하회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일본은행(BOJ)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범위를 넓힐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에 반전됐다. BOJ가 장기국채(10년물) 수익률 상단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일본의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받아들였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4% 가까이 치솟았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2포인트(9.25%) 오른 14.41을 기록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0.66%, 마이크로소프트 2.09%, 넷플릭스 2.25% 하락했으나 메타는 실적 호조에 4.4%, 아마존 0.08%, 엔비디아 0.99%, 알파벳 0.1% 상승했다. 테슬라는 3.27% 하락한 255.71달러에 마감했다. 니콜라도 6.67%, 리비안 4.05%, 루시드 3.91%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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