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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익 4.2조 역대 최대·수익성 테슬라보다 앞서
현대차, 2분기 영업익 4.2조 역대 최대·수익성 테슬라보다 앞서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3.07.2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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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2조2497억 전년 동기대비 17.4%↑
영업익 전년 동기대비 42.2%↑·OPM 10년 만에 두자릿수
글로벌 판매 총 105만9,713대···전년 동기대비 8.5%↑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3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22,497억원(자동차 337,663억원, 금융 및 기타 84,834억원), 영업이익 42,3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4%, 42.2%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385,236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액 증가는 판매대수 증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 원가율은 부품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4%p 낮아진 79.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매출 원가율은 부품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4%p 낮아진 79.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매출 원가율은 부품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4%p 낮아진 79.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이익률(OPM)10.0%, 20132분기(10.4%)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는 저가 전기차 정책으로 올해 2분기 OPM이 한 자릿수(9.6%)로 떨어진 테슬라보다 수익성 측면에서 앞선 것이다.

이 기간 현대차의 경상이익은 48,344억원, 순이익은 33,46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반기 전체로는 판매 2081,540, 매출 80284억원, 영업이익 78,30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종전 최대 기록인 2022년 하반기(매출 762,290억원·영업이익 49,110억원)를 크게 넘어섰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 개선·글로벌 판매량 탄력

2분기 글로벌시장 판매량(도매기준)1059,713대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고 대기 수요가 유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신형 그랜저와 올 1분기 출시한 신형 코나 판매가 본격화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05,503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생산증가와 함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글로벌시장 본격 판매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 등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854,21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악화됐던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까지 호조를 나타낸 경영실적을 반영해 앞서 올 1월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서 제시한 매출·영업이익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종전 10.511.5%에서 1415%, OPM6.57.5%에서 89%로 높여 잡았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신형 코나 일렉트릭과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판매 최적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새롭게 발표한 분기 배당을 2분기부터 시행하면서 배당액을 보통주·우선주 1주당 각각 1,500원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총액은 3,929억원으로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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