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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주로 번지는 이차전지주 투심···LS네트웍스 이틀연속 上
LS그룹주로 번지는 이차전지주 투심···LS네트웍스 이틀연속 上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3.07.26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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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LS, 전일 상한가 이어 금일 10% 대 급등
LS네트웍스·LS전선아시아 등 계열사 일제히 강세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이 확충되면서 전선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S의 리레이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차전지 소재사업으로의 진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LS그룹주들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에코프로에 이어 포스코그룹주들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이차전지 관련주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투심이 LS그룹주들에 몰리면서 지주사와 계열사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45분 현재 LS는 전일 대비 12.91% 오른 13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9.98% 오른 120,10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LS는 금일에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LS네트웍스는 가격제한폭인 29.90% 오른 4,605원을 기록해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 LS전선아시아도 7.33% 오른 8,78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전일 25.14% 급등한 LS ELECTRIC은 금일 -7.19%의 내림 폭을 보이고 있다.

LS LS 자회사 사업부문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증권가에서도 LS가 이차전지 재활용 등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는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이차전지소재 관련 업체들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MnM(옛 니꼬동제련), LS일렉트릭, LS I&D의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LS MnMLS가 잔여 지분 인수 후 실적 기여도가 커졌고 향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기여도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LS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황산니켈, 전구체, 이차전지 재활용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 중 밸류에이션이 가장 싼 종목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LS전선 해저케이블 매출액 추이 및 전망

자료: LS, 키움증권
자료: LS, 키움증권

아울러 해상풍력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해저케이블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독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를 포함하면 해저케이블의 수주잔고는 35,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 대만에서는 1차 해상풍력단지 사업(5.5GW)8차례 계약을 독점 수주했는데 북미와 유럽에서도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신규 4공장이 본격 가동됐는데, 당장 5공장 건설 논의가 필요할 정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LS가 올 2분기 63,5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대비 87.6% 급증한 2,792억원으로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조원을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영향으로 북미 내 이차전지·반도체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인프라 수요가 급증한 수혜를 그대로 얻은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7% 증가한 12,018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매출액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74.6% 급증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82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수주사업 성장으로 고정비부담이 완화돼 수익성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다.

LS ELECTRIC 수주잔고 추이

자료: LS ELECTRIC, 키움증권
자료: LS ELECTRIC, 키움증권

또한, 미국에 진출한 K-배터리, K-반도체 기업들 대상으로 배전시스템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기간 미국과 유럽에서 자동차 및 배터리소재 업종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전사 수주잔고는 43% 증가한 2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설비투자 확장 사이클이 수주잔고 증가를 거쳐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양산부문은 일부 품목의 수요 둔화 우려가 있으나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있고, 전력인프라부문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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