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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9거래일 연속 상승...나스닥은 '빅테크' 부진에 급릭
뉴욕증시, 다우 9거래일 연속 상승...나스닥은 '빅테크' 부진에 급릭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7.2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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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 속에 나스닥이 폭락했지만 다우의 선방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포인트(0.47%) 오른 35,225.1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85포인트(0.68%) 하락한 4,534.8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71포인트(2.05%) 떨어진 14,063.3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해당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체가 흔들렸다. 테슬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경영진들이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사이버트럭과 로봇택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과 인도 시점 등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3분기에 공장 개선을 위한 업무 중단으로 차량 생산이 느려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하면서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큰 폭으로 늘렸으나 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3분기 매출 예상치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와 넥플릭스에 대한 실망 매물은 기술주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4% 내외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3%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다우지수에 편입된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회사는 연간 전망치도 상향해 주가는 6% 이상 올랐고 이에 다른 종목들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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