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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코스닥, '반도체 강세' 상승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코스닥, '반도체 강세' 상승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7.1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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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끝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8.30)보다 9.30포인트(0.35%) 하락한 2619.00에 장을 닫았다. 지수가 하락 마감한 건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42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6억원과 23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60%), 철강금속(3.28%), 비금속광물(1.75%), 서비스(0.57%)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1.94%), 운수장비(-1.87%), 보험(-1.76%), 섬유의복(-1.27%), 음식료(-1.22%), 의약품(-1.08%), 통신(-0.99%), 운수창고(-0.78%), 금융(-0.73%), 기계(-0.44%), 전기전자(-0.40%), 제조(-0.40%), 증권(-0.33%), 의료정밀(-0.18%), 유통(-0.0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6.94%)는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4%), 삼성SDI(-2.93%), 현대차(-2.40%), 기아(-2.37%), LG화학(-1.47%),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에너지솔루션(-0.74%), SK하이닉스(-0.68%)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장중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쳐 하락했다. 2분기 중국 경제가 기저 효과에 크게 성장했음에도 국내외 수요 부진에 따른 회복 모멘텀(동력)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재확인 된 것이다.

올 4~6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1분기 성장률 4.5%를 크게 웃돌며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 7.3%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96.28)보다 2.01포인트(0.22%) 상승한 898.29에 마감했다. 0.17% 하락한 894.75로 시작했지만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2억원과 10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4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펄어비스(3.17%), 포스코DX(3.13%), HLB(2.72%), 에코프로(1.11%)등은 상승한 반면 JYP Ent.(-2.44%), 셀트리온제약(-2.36%), 셀트리온헬스케어(-2.16%), 에코프로비엠(-0.89%), 엘앤에프(-0.8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코스닥만 상승 전환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며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고 코스닥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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