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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CPI 발표 앞두고 2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ㆍ기관 순매수
코스피, CPI 발표 앞두고 2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ㆍ기관 순매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7.1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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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여파와 원ㆍ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만든 영향이 컸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2.49)보다 12.23포인트(0.48%) 상승한 2574.72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보다 4.88포인트(-0.19%) 내린 2557.61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오전까지 순매도세였던 외국인들이 오후 순매수세로 전환하고 기관도 동반 순매수 전환한 것이 지수 상승 전환에 영향을 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8억원과 2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3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3.78%), 섬유의복(2.17%), 운수창고(1.95%), 의약품(1.68%), 종이목재(1.47%) 등은 올랐고 보험(-0.6%), 증권(-0.32%), 기계(-0.23%), 건설(-0.15%), 운수장비(-0.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76%),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SDI(0.44%), POSCO홀딩스(5.83%), NAVER(2.33%)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1%), LG화학(-0.15%), 현대차(-1.69%), 기아(-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8.73)보다 1.15포인트(0.13%) 오른 879.88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에 있은 에코프로그룹의 실적 발표 이후 등락을 반복했고,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은 28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938억원가 9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5.69%), JYP Ent(0.52%), HLB(0.16%), 포스코DX(6.17%), 셀트리온제약(13.98%)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5.42%), 에코프로(-5.74%), 엘앤에프(-1.6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2분기 실적 실망감에 6% 가까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3.4% 늘어난 2조132억원을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664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컨센서스(매출액 2조1776억원, 영업이익 2250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어닝 쇼크'에 5% 가량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매출액이 같은 기간 60.2% 늘어난 1조9062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1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2조1504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되어 증시 움직임 제한되고 개별 종목 장세 펼쳐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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