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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거래일 만에 반등…반도체 업종 상승
코스피, 6거래일 만에 반등…반도체 업종 상승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7.1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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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한 데다 장중 중국 정부가 부동산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강한 동력을 제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0.70)보다 41.79포인트(1.66%) 상승한 2562.49에 장을 마쳤다. 0.72% 오른 2538.84에 시작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6억원과 16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4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69%), 전기전자(1.98%), 운수장비(1.79%), 제조(1.75%), 건설(1.57%), 보험(1.50%), 금융(1.48%), 종이목재(1.23%), 의약품(1.18%), 통신(1.17%), 유통(1.05%) 등은 올랐고 철강금속(-0.16%)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81%), 삼성전자우(2.77%), 삼성바이오로직스(2.12%), 기아(1.14%), 현대차(0.73%), 삼성SDI(0.15%) 등은 상승한 반면POSCO홀딩스(-0.63%)는 하락했다.

특히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 가까이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투자 심리를 제공했는데 다우 지수는 0.62% 올랐고, S&P500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4%, 0.18% 상승했다.

또한 장중에는 중국 금융당국이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규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내년이 지나기 전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일부 미상환 대출의 만기를 1년 연장해 주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0.35)보다 18.38포인트(2.14%) 오른 878.73에 거래를 종료했다. 0.72% 상승 출발 후 860선에서 870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7억원과 7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0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DX(27.36%), 에코프로(1.14%), 에스엠(9.85%), JYP Ent.(4.84%), 펄어비스(4.84%), 에코프로비엠(3.51%), HLB(3.49%) 등이 상승했는데 포스코DX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는 올해 주가가 3배 넘게 뛰면서 현재 시가총액 3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TSMC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와 중국 금융당국의 부동산시장 지원 조치 발표 등 긍정적인 뉴스 흐름에 힘입어 최근 악화됐던 시장 모멘텀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고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급락에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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