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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0.6%↑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0.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7.11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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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분기 기업실적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포인트(0.62%) 오른 33,94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4%) 상승한 4,409.53에, 나스닥지수는 24.76포인트(0.18%) 뛴 13,685.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달 CPI를 앞두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지난달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1%로 나타났다. 전월 당시 4.0%보다 큰 폭 떨어진 것이다. 이는 곧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하락세에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하면 매우 더디게 둔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상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나온다면 연준은 7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발언은 계속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약간 더 오른 후,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1.09%, 마이크로소프트 1.60%, 엔비디아 0.76%, 아마존 2.04%, 알파벳 2.54% 하락 마감했다. 메타는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출시 며칠 만에 1억 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1.23% 올랐다. 넷플릭스도 0.82% 상승했다.

테슬라는 2.76% 하락한 269.61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루시드 6.44%, 리비안 3.28%, 니콜라 4.61% 상승 마감했다. 리비안은 유럽에 아마존이 주문한 첫 전기 트럭을 인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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