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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삼전, 7만원대 붕괴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삼전, 7만원대 붕괴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7.0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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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하방압력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58포인트 하락한 2526.7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76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과 7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88포인트(-0.35%) 내린 2547.41에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 폭이 확대됐다. 장중 한때 251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24%), 종이목재(0.15%), 철강및금속(0.10%) 등은 올랐고 의약품(-3.28%), 전기가스(-2.10%), 섬유의복(-1.79%), 운수창고(-1.55%), 전기전자(-1.4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홀딩스(1.52%)는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3%), SK하이닉스(-1.76%), 삼성바이오로직스(-4.01%), 삼성SDI(-0.85%), LG화학(-1.20%), 현대차(-1.21%), 기아(-1.24%), NAVER(-0.26%) 등은 하락했고 특히 삼성전자는 저조한 실적발표에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37%) 내린 6만990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금일 코스피 하락의 주요요인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때문으로 판단했다. 간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들이 오히려 금리 추가인상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7만원대가 무너진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 줄어든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37%) 하락한 867.2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4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과 1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4.14%), 포스코DX(2.17%), 에코프로비엠(1.82%), 펄어비스(0.20%)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2.78%), 셀트리온헬스케어(-2.69%), 케어젠(-1.44%), JYP Ent.(-1.28%), HLB(-0.32%), 엘앤에프(-0.21%)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수 발표에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후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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