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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돈 되는 거래전략, ‘종가 알박기’④
확실히 돈 되는 거래전략, ‘종가 알박기’④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3.07.2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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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상한가 종목의 주포가 궁금하다. 해서 당일 모든 상한가 종목의 주포 창구를 확인한다. 이것은 내 오래된 습관이다. 

최승욱 대표
최승욱 대표

상한가 종목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커 전업 트레이더 영역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상한가 출현이 잦은 종목에서 따블 종목의 대부분이 탄생하는 실정이고 보니, 최근 5일 동안 단 한 번이라도 상한가가 출현했던 종목은 관심종목에 넣고 수시로 챙겨야 한다.

상한가가 수시 탄생한 종목의 배경을 정확히 해석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가장 유력한 분석은 세력들의 악성 물량 테스트가 아닐까 판단된다.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상승시킬 때 쏟아질 수 있는 개인들의 단타성 물량, 이것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 미리 테스트하는 것 말이다. 

어쨌든 한 번 만들기도 어려운 재료 없는 상한가를 수시로 탄생시키는 종목, 이런 종목에서 따블 종목이 많이 탄생할 것임은 자명하다.

만약, 상한가 출현 이후 큰 거래량 없이 주가가 완만하게 옆으로 밀리는 종목이 있다면, 이건 악성 매물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한 종목으로 간주하자. 이런 종목이 발견되면 지금 당장 자신의 계좌에 편입시킬 궁리를 하자. 

상한가로 마감했다는 것 자체가 세력이 개입했고, 또한 매도 물량 출회가 심하지 않았다는 것의 반증인 것이다. 상한가를 지켰으니 세력 이탈도 없었으며, 해당 종목 보유자 역시 큰 물랑을 쏟아내지 않았으니 악성 매물이 소화되었거나 크게 없다고 판단해도 되겠다.

상한가에 진입하면 단타성 악성 매물은 대부분 소화된다. 상한가 진입 이후 물량이 나오지 않는 종목이야말로 따블 종목 1순위다.

일정 주기를 갖고 반복적으로 탄생한 상한가 종목은 이런 매물 테스트를 두세 번 마쳤다는 얘기가 된다. 상승 시 쏟아질 매물이 거의 없는, 말 그대로 매물 클린 종목인 것이다. 

이제 해당 종목의 세력은 언제든 주가를 급등시킬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거의 주가를 들어 올리기 직전, 카운트다운에 막 들어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알박기 거래법의 핵심 포인트인 '배팅 시점'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다.

단도직입적으로 알박기 배팅 시점에 대한 결론을 말씀드리겠다. 앞서 누차 거론했듯이 세력 매집주를 정확히 잡아낼 수 있는 시점, 그 배팅 시점의 급소는 종가 무렵밖에 없다. 매집 세력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간대가 거의 2시 이후 종가 무렵이기 때문이다. 

큰 세력일수록 주로 2시 이후 물량을 매집하면서 주가를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다. 세력들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충분한 물량 확보가 필요한데,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판단되면 종가 무렵에 주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물론 개장과 동시에 물량을 잡아가는 세력 또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전 장부터 세력들이 서둘러 물량을 잡아간다면 개미들 또한 따라붙을 가능성이 높다. 주가는 당연히 급등할 것이다. 

세력 입장에서 오전 장부터 주가가 움직이면 추격 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물량 확보에 실패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력 입장에서는 오전 장부터 굳이 공격적으로 거래할 이유가 없게 된다.

종가 알박기 전략은, 종가에 완벽한 세력주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함께 묻어서 넘어가는 거래전략이라고 했다. 해당 종목의 개별 악재는 물론 다른 세력들로부터 예기치 않은 물량 공세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하루 6시간의 거래 시간은 참으로 긴 시간인 것이다.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전략의 가치가 단연 돋보인다. 리스크 예방 차원에 있어 가장 우수한 거래전략이라는 얘기다.

오전 장은 백 명의 선량한 개미들이 세력 한 사람한테 이익을 몽땅 몰아주는 장이라고 보면 된다. 오랜 경험과 풍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세력들(주로 ‘브띠끄’)은 상한가에서 장대 음봉까지 자유자재로 시세를 만들며 개미들을 농락한다. 그들은 개인들의 서툰 심리를 거의 꿰고 있다.

세력이 개미들을 상대로 심하게 장난치는 시간대가 바로 오전 장, 9시부터 10시 사이다.

이들의 농간을 벗어나려면 일단 소형 개별주를 피하고 1~2천 원인 저가주를 피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전 장 거래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거래는 오후 장에 집중하는 것이 리스크 예방 차원에서 최선이다.

리스크는 노출 시간에 비례한다. 리스크 예방을 위해서 이런 위험 노출 시간을 종가 무렵으로 한정 짓지는 것이다. 오전 장에 강하게 움직이는 종목을 서둘러 잡았다가 오후 장에 급락으로 마감한 예를 독자들 대부분 숱하게 경험했을 것이다. 

더 이상 어떤 변화도 없는 패턴, 세력주 패턴이 100% 완성된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알박기를 하자는 것이다. 이제 알박기 전략을 최대한 종가 무렵으로 가져가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으리라 믿는다.

서둘러 거래해서 좋을 건 별로 없다. 트레이딩은 충분히 참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세력의 의중을 완벽히 파악할 수 없으면 장 종료직전까지 매수하지 않고 최대한 버티는 것이 유리하다. 종가 무렵까지 최대한 기다렸다가 매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란 얘기다.

그때까지 밀리지 않고 튼튼하게 버티는 종목, 종가 무렵에 급소 구간을 강하게 통과하는 종목, 이런 종목만 선택적으로 다루는 것이 바로'종가 알박기' 전략의 핵심이다.

따블맨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세력의 징후를 포착하라. 그리고 그들이 매집한 강한 종목을 종가에 과감히 알박기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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