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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시총 3조달러 돌파…나스닥 1.45%↑
뉴욕증시, 애플 시총 3조달러 돌파…나스닥 1.4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7.01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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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반등한 가운데 주요 빅테크주들이 랠리를 벌였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18포인트(0.84%) 오른 34,40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94포인트(1.23%) 상승한 4,450.38에, 나스닥지수는 196.59포인트(1.45%) 뛴 13,787.9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에만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 32%가량 상승했다. 이는 각각 2019년 상반기와 1983년 상반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4%가량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애플의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소식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오르고, 전달보다는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7% 상승과 0.4% 상승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둔화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전년대비 수치는 0.1%포인트 하락하고, 전월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3%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비심리가 나아지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까지 커졌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4로 집계됐다. 전월(59.2)보다 개선됐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1.5로 전월(55.4)보다 높아졌다. 

특히 이날은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2.31% 오른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510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시총은 2022년 1월에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나 마감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외에 엔비디아는 3.6%, 넷플리스 2.9%, 메타플롯폼 1.9%, 마이크로소프트 1.6%, 아마존 1.9%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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