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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파월 발언에 원·달러 환율 상승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파월 발언에 원·달러 환율 상승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6.2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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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4.19)대비 14.17포인트(0.55%) 하락한 2550.0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01% 하락 출발한 뒤 바로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들어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기관은 180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3억원과 31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77%), 의약품(0.31%), 전기전자(0.22%) 등은 올랐고 비금속광물(-2.88%), 통신(-2.80%), 건설(-2.60%), 음식료(-2.38%), 의료정밀(-2.22%), 종이목재(-1.60%), 금융(-1.50%), 화학(-1.44%), 증권(-1.41%), 유통(-1.27%), 운수창고(-1.19%), 서비스(-0.8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66%), 삼성SDI(1.22%), 삼성바이오로직스(0.81%), LG에너지솔루션(0.5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1%), 현대차(-0.73%), NAVER(-0.76%), 포스코(POSCO)홀딩스(-0.51%), 기아(-0.46%), LG화학(-0.30%)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원화가 오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금융 안정성 회의에서 금요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는 3.9% 상승으로, 근원 PCE는 전년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고 이에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연말까지 2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6.97)대비 5.18포인트(0.60%) 내린 861.79에 거래를 종료했다. 0.19% 상승 시작했으나 외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과 5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2.0%), JYP Ent.(1.88%), 케어젠(1.63%)%, 셀트리온헬스케어(0.77%) 등은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2.4%), 카카오게임즈(-1.61%), 에코프로비엠(-0.82%), HLB(-0.79%), 셀트리온제약(-0.65%), 엘앤에프(-0.4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내 2회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매파적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상승하고 장중 위안화 약세폭 확대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일부 업종만 상승하며 지수 전반 상승 동력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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