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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러 반란에도 외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
코스피, 러 반란에도 외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6.26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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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러시아에서 일어난 용병그룹 반란사태와 간밤 미국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10포인트(0.47%) 오른 2582.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1.45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을 맴돌았지만 개장 후 25분여만에 상승 전환한 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금일 코스피는 러시아에서 용병 그룹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간밤 미국증시도 약세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에 영향을 줬다. 

2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만3727.4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3.56포인트(0.77%) 밀힌 4348.3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8.09포인트(1.01%) 떨어져 1만3492.52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과 23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18%), 건설(1.82%), 증권(1.67%), 철강및금속(1.47%), 비금속광물(1.32%), 의약품(1.25%), 보험(1.20%), 유통(1.03%), 운수장비(0.99%), 음식료품(0.85%), 전기전자(0.60%) 등은 올랐고 화학(-1.25%), 섬유의복(-0.60%), 기계(-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2.52%), POSCO홀딩스(2.04%), 삼성전자우(1.85%), 삼성바이오로직스(1.74%), 삼성전자(1.12%), 현대차(0.3%), LG에너지솔루션(0.18%) 등은 상승한 반면 LG화학(-0.85%), SK하이닉스(-0.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4.66포인트(0.53%) 오른 879.50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64억원과 10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40%), 셀트리온헬스케어(1.87%), HLB(2.41%), 펄어비스(0.98%), 셀트리온제약(0.62%), 케어젠(6.30%)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57%), 엘앤에프(-1.18%), JYP Ent.(-0.99%), 카카오게임즈(-0.8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금융투자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세가 재개되며 상승했다"면서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원 가까이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말 사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이슈가 있었지만 금융시장 내에서 특별한 영향력은 부재했다"면서 "이보다는 유로존, 미국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부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코스피도 이날 하락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미국 경기지표 부진 여파에 하락 출발한 후 외국인 선물 매수 유입 확대에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특히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6조5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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