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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1%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6.24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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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속 상승 랠리를 마감하고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각국의 긴축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 침체 위험이 재부각되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3,72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56포인트(0.77%) 떨어진 4,348.33에, 나스닥지수는 138.09포인트(1.01%) 밀린 13,492.5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그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1.39%가량 하락해 5주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스닥지수도 1.44% 하락해 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1.67% 밀려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예상 밖 긴축 행보에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고 잇는 탓이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또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각각 25bp, 50bp 금리를 올렸다. 

긴축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한동안 물러났던 경기 침체 우려도 다시 돌아왔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은 심화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년 반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6월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와 전월의 48.4를 밑돌았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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