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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파월 의장 '매파' 발언에도 불구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코스피, 파월 의장 '매파' 발언에도 불구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6.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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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며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열흘 간 약 1조원을 팔고 나간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3%) 오른 2593.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6억원과 125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368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 순매수 금액만 1403억원에 달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청문회에서 연준 위원들 대다수가 추가 2회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6월 동결을 일시 중단이라고 표현하지 않으며, 2% 목표치로 인플레이션을 복귀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긴축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74%), 보험(1.37%), 전기,전자(0.78%), 종이,목재(0.77%), 비금속광물(0.69%) 등은 올랐고 기계(-1.66%), 운수장비(-0.51%), 전기가스업(-0.31%), 섬유,의복(-0.25%), 의료정밀(-0.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3%), LG에너지솔루션(1.97%), POSCO홀딩스(3.53%)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96%), 현대차(-0.98%), 기아(-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8포인트(0.08%) 상승한 876.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0억원과 4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속(1.23%), 디지털컨텐츠(0.99%), 일반전기전자(0.83%), 유통(0.79%), 화학(0.79%) 등은 올랐고 통신장비(-1.71%), 오락·문화(-1.51%), 운송장비·부품(-1.50%), 종이·목재(-1.49%), 비금속(-1.08%)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34%), 엘앤에프(1.63%),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셀트리온제약(1.16%) 등은 상승한 반면 HLB(-1.11%), 카카오게임즈(-1.40%), 에스엠(-3.8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2600선 회복을 시도했다"며 "외국인도 현물 순매도와 대조적으로 선물을 7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에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오히려 코스피는 최근 지속된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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