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6월 19일은 미국 텍사스 주에서 흑인노예제도가 완전히 폐지된 날이다. 1865년 6월19일 남북전쟁에서 버지니아 항복 이후 고든 그레인저 북군 장군이 텍사스 주 갤러스톤에 도착해 지역 흑인 노예들에게 남북 전쟁이 끝났다고 알리고 그들이 모두 자유인이 됐다는 걸 알린 일종의 '전승 기념 및 노예해방의 날'이다.
미국에서는 남북 전쟁이 끝나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 선언을 한 이후에도 텍사스 주 등 일부 남부에서 노예제를 공공연히 유지해왔다. 이 때문에 준틴스 휴일은 남부 흑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정한 자유의 신성한 기념일로 중시돼 왔다.
준틴스는 6월을 의미하는 준(June)과 19일을 의미하는 나인틴스(Nineteenth)를 합친 단어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 3.3%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8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9년 이후 최장 주간 상승 기록을 썼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반등한 만큼 뉴욕증시가 기술적인 강세장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500으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서도 뉴욕증시의 약세장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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