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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속 하락 마감…반도체·2차전지 약세
코스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속 하락 마감…반도체·2차전지 약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6.1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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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87포인트(0.72%) 내린 2619.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86포인트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금일 코스피 하락은 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이 의문의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한 영향이 가장 크다. 

해당 종목들은 오전 11시경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해 줄줄이 하한가로 직행했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증권업계에서는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고 금융당국도 이에 이번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3~14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진행 중으로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기준금리 조정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관은 12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0억원과 3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75%), 철강및금속(0.36%), 운수창고(0.22%)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2.21%), 비금속광물(-2.14%), 전기가스(-2.02%), 건설(-1.54%), 화학(-1.23%), 의료정밀(-1.0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1.52%), 기아(0.86%), POSCO홀딩스(0.5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2.97%), SK하이닉스(-0.59%),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2.31%), 삼성SDI(-1.48%), NAVER(-0.90%), 포스코퓨처엠(-5.09%), 카카오(-1.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24.98포인트(2.79%) 급락한 871.8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대거 순매도한 가운데 시총 상위 종목 중 일부가 각각 10% 넘게 급락하면서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7억원과 228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65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77%), 오락·문화(0.42%), 의료·정밀기기(0.40%), 인터넷(0.07%), 출판·매체복제(0.35%) 등은 올랐고 금융(-8.42%), 일반전기전자(-8.06%), 제조(-3.33%), 화학(-3.30%)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JYP Ent.(1.35%), 펄어비스(0.58%), 셀트리온제약(0.25%)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10.95%), 에코프로비엠(-10.25%), 엘앤에프(-9.24%), HLB(-2.45%), 카카오게임즈(-1.64%), 셀트리온헬스케어(-0.2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FTSE ET(환경테크) 지수 편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는 금일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과 차익실현 물량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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