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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백신 성과로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상향
녹십자, 백신 성과로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상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06.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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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9일 녹십자에 대해 혈액제제의 미국 진출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해외에서의 백신 성과들이 쌓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재원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3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분기별로 분할 인식이 예정되었던 파이프라인 인수, 지질나노입자(LNP) 사용 등의 연구개발 비용이 1분기에 모두 반영되어 이에 따른 판관비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독감백신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전망은 밝다"면서 "월 공시자료를 통해 580억원 규모의 남반구향 수주 확정을 발표했고 해당 물량은 상반기에 매출로 인식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4월에 오창공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 2주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 이후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통상적인 프로세스가 아닌 협의한 일정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에 회사가 제시했던 타임라인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 신약허가신청(BLA) 제출을 진행하고 6개월간의 리뷰 기간을 거친 뒤에 최종 허가결과를 발표하는 등 스케줄대로 진행 시 2024년부터 ‘IVIG-SN’ 10%의 미국 시장 판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부터 경쟁사의 독감백신 사업 재개로 백신사업부 매출은 감소할 것이 예상되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상반기만 보더라도 2월 오창공장 통합완제관과 수두백신 배리샐라가 각각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인증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3월에는 2018년 메디젠 백신 바이오로직스(MVC)에 L/O한 4가 독감백신에 대해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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