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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증시 약세ㆍ국내 수출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코스피, 뉴욕증시 약세ㆍ국내 수출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6.01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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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약세와 국내 수출지표 부진에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 마감했다.
순매수세를 이어갔던 외국인들이 차익매물에 나섰고,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약보합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0.8% 상승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7.12)보다 7.95포인트(0.31%) 하락한 2569.17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0.18% 내린 2572.56에 출발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했고 하락 폭이 점점 커졌다.

개인이 35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과 3768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 배경에는 국내 수출지표 부진의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은 522억4000만달러, 수입은 543억4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5.2%, 수입은 14.0% 감소한 규모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지난 1분기보다 무역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월별 일평균 수출액은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며 "조속한 수출위기 극복과 수지개선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3%), 전기가스(1.6%), 의약품(1.28%), 종이목재(1.19%), 서비스(0.61%) 등은 올랐고 통신(-1.69%), 증권(-1.14%), 운수창고(-0.97%), 운수장비(-0.94%), 유통(-0.88%)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57%),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네이버(2.26%), 포스코홀딩스(0.28%)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7%) , LG에너지솔루션(-2.5%), 삼성SDI(-1.39%), LG화학(-0.87%), 현대차(-1.25%), 기아(-1.9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6.94)보다 6.84포인트(0.80%) 상승한 863.78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5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과 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0%), 셀트리온헬스케어(3.65%), HLB(2.3%), JYP Ent.(4.34%), 셀트리온제약(2.35%), 카카오게임즈(1.16%), 오스템임플란트(0.21%)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18%),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1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 국내 수출 지표 부진과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 차익 매물이 출회에 하락하면서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반도체는 수출 부진에 차익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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